서울 아파트값 29주 만에 하락 전환…전국은 2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7 15:58

경기도 하락 전환…수도권 2주 연속↓
서울 및 전국 전세가격은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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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집값이 2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 또한 2주 연속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지난주(-0.01%)에 이어 2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은 0.01% 내려가면서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지방 또한 0.02%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주 0.01%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5%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1%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원은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 하향조정 사례가 진행되며 매물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모든 지역이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성동·광진·도대문구 등이 속해있는 동북권은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성동구(+0.05%)와 동대문구(+0.04%)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0.08%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14%→+0.11%) 및 서울(+0.16%→+0.14%) 또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매수요 일부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중이나, 일부단지는 임대인과 임차인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커 하향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광진·동대문구 등이 속해있는 동북권이 0.14% 상승했다. 특히 성동구(+0.26%)와 동대문구(+0.21%)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성동구는 금호·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0.15% 상승했던 경기는 0,12%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은 "수원 영통구(0.32%)는 망포·이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30%)는 반송·석우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하남시(0.30%)는 창우·망월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26%)는 행신·화정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26%)는 중산·마두동 위주로, 구리시(0.25%)는 교문·갈매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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