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여울목에서 행복한 교실’ 제목
졸업생 46명 학습체험 수기 등 담아
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경북도민행복대학 졸업식(제공-경북도) |
19개 명예학사과정 시군 중에서는 처음으로 후기 기수들과 타 시군 도민행복대학에도 좋은 선례로 생각돼, 손병기 회장이 주도해 신현규 편집위원장과 학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졸업기념 수기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
책자는 1년간 함께한 학우들의 개인 수기문과 봉사활동, 바자회, 삼척 현장견학 졸업여행 후기와 이름 3자 삼행시, 기고문, 학업사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민행복대학은 지난 3월 22일 도청 동락관에서 19개 시군 합동 입학식 후 1·2학기 각 15개 과정으로 총 30개 과정이 구성돼 매주 화요일 저녁 2시간씩 특강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하반기에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치매 관리를 위한 특별과정을 매주 월요일 저녁 신설해 수강생 22명 전원이 치매관리를 위한 노인두뇌훈련지도사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도민행복대학은 지난 12월 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19개 시군 명예학사, 권역별 석·박사과정 교육생들이 모여 합동 졸업식 이후, 경북도립대 평생교육원에서 김학동 예천군수와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예천캠퍼스 명예학장인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고향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신 것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라고 했다.
이어 김상동 경북도립대총장은 "새로운 배움의 행복을 꿈꾸며 항상 배움의 가치를 잊지 마시고 새로운 도전과 교육생 상호 간에 좋은 인연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도립대는 2025년 안동대와 통합하는 상황에서 신도시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원 기능을 한층 강화해 앞으로 도민행복대학 학·석사 외 박사과정을 유치하고, 도청 신도시권역 정주대학으로서 경북 북부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기 학우회장은 "동고동락한 학우들과 1년간 원활한 교육운영을 위해 수고하신 도립대 평생교육원 임직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들의 이야기가 책자로 발간되어 먼 훗날 소중한 보물이 될 것"이라며, "발간되는 이야기들이 2024년 예천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소중한 인연들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간된 수기문집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온 학우들이 분야별 특강과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으로 친분을 쌓으며 매주 화요일 저녁 수업시간이 기다려졌다고 소회를 밝히는 등 전반적인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민행복대학 명예학사과정은 누구나 학습가능한 기회를 제공해 도민들의 소양 함양과 노후의 삶 설계, 올바른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추진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경북학·시민학·미래학 등 공통과정과 인문학·사회·경제·생활·환경·문화·예술 등 전문 분야별 저명한 강사들을 초빙해 특강형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명예학사과정(1년)을 이수한 사람은 석사과정(1년)과 박사과정(2년)을 순차적으로 이수할 수 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