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첫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긴급 조치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1 10:21

아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살처분·역학 조사 진행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아산시 선장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발생이 확인돼 당국의 긴급방역 조치가 추진 중이다.

해당 농장은 9개 동에 약 30,000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발생은 아산시로부터의 예찰 전화를 통해 폐사 증가와 산란율 저하 등 증상이 확인되어 시작되었으며, 동물위생시험소에서 H5형을 확인하고 검역본부로부터 고병원성(H5형) 최종 확진을 받았다.

긴급 방역 조치로는 해당 농장의 가축 등 이동 제한 및 사람·차량 출입 통제가 이루어지고, 도 가축방역관이 의사환축 발생 농가로 파견되어 살처분 현장을 기술 지도하고 있다.

또한, 전국의 가금류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발령되었으며, 아산, 예산, 당진 지역 내 10㎞ 반경의 가금 농가와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 및 이동 제한 조치가 발령됐다.

발생 농가의 살처분 및 랜더링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며, 12월 9일 24:00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향후 조치계획으로는 발생농장의 가축 살처분이 완료된 후 잔존물 처리 및 청소, 소독 등의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아산, 예산, 당진 지역의 방역대(500m~10㎞) 내에 있는 37개 가금 농가(닭 36개, 메추리 1개)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되며, 발생지역 및 인근 도로는 매일 2회 소독하기 위해 소독 차량 4대가 투입된다.

도는 각 시군은 상황을 주시하고 관련 당국의 안내에 따라 예방 조치에 협조를 당부했다.


ad0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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