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생성 AI 통한 클라우드 매출 증가 기대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4 07:26
삼성sds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삼성SDS에 대해 내년 1분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 등장으로 인한 클라우드 사업 성장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 수준"이라며 "2019년 당시 스마트팩토리, 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사업 기대감에 PER이 30배 수준이었고, 향후 생성형 AI 등장에 따른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내년 1분기 생성형 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 일부와 패브릭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의 AI 사업 전략은 자체 대형 언어 모델(LLM) 개발보다는 타사 LLM에 기반한 생성형 AI와 결합해 클라우드 매출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운영될 예정인 만큼, 클라우드 사용 증가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非) AI 클라우드에서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동탄 데이터센터(HPC)의 서관 서버 증설에 따른 클라우드서비스(CSP) 매출 성장과 2024년 엠로, O9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플랫폼 출시에 따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에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돼서다. 또 2025년 SAP의 ERP 버전이 종료되면서 ERP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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