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쫓는 암호화폐 시세 전망…비트코인 가격 ‘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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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뒤따라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동부 기준 오후 6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3% 상승한 4만 3015달러(5673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38% 오른 2262달러(298만원)였다.

한때 작년 4월 이후 4만 5000달러(5935만원)선도 넘봤던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4만달러(5276만원)선도 위협받았다.

이날 4만 1000달러(5407만원)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내년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소식에 큰 폭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 5.25∼5.50%로 유지해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했다.

특히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0.65∼0.90%p 낮은 4.6%(중간값)로 예상했다. 이에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0.25%p씩 세 차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을 밀어 올렸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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