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안군 초대형 6대 미래비전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4 14:30

미래 신산업, 첨단 농산업, 해양관광, SOC 등 6대 비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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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도청에서 3조원 규모 초대형 계획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이정진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도청에서 무안군을 세계를 잇는 서남권 게이트웨이, 인구 20만 스마트 공항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3조원 규모 초대형 계획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전남도 행정수도이자 서남권 국제교류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을 갖춘 무안군 미래발전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서남권 전체가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획기적인 마중물을 제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미래산업과 인프라가 발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미래 신산업, 첨단 농산업, 해양관광, SOC 등 6대 비전 21개 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무안군 일원에 611억원을 투자해 동북아 항공 물류·허브로 육성한다.

에어로 첨단 미래도시를 만들어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이전주민, 군인 등 편입세대와 추후 조성될 미래산단 배후도시로서 안정적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항공 국가산단을 조성해 항공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물류산업 연계한 첨단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둘째, 에너지·반도체·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4661억을 투자해 첨단 산업의 투자지로 만든다.

태양광 기반 RE100 특화단지와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기반으로 최첨단 화합물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관련 기업을 집적화시키고 K-푸드 융복합 일반산단을 조성해 농식품 및 농산업 제조기업도 유치한다.

셋째, 1조3700억을 투자해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등을 조성하고 무안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네덜란드 못지않은 농업선진국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 국립첨단농산업 진흥원을 건립해 농업 전주기 스마트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첨단 농산업 소재·부품·장비산단, 대규모 지능형 스마트 온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넷째 천혜의 갯벌, 바다를 품은 무안군 일원에 1099억을 투자해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를 만든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이 생태관광 메카로 거듭나도록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현경면 일원에 황토갯벌랜드 경관산책로를만들어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다섯째, 관광·정주·물류인프라 구축 4086억 투자 육·해·공 광역 SOC를 확충할 계획이다.

무안 남악·오룡 신도시와 목포를 잇는 전남형 트램을 구축하고 현경 송정과 마산을 잇는 국도 77호선을 4차로로 확장해 주민들의 교통환경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조성에 420억원으 투자해 어디서나 살기좋은 전남 1번도시 무안을 건설한다.

청계면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상생플랫폼을 만들고 일로읍 일원에는 교육문화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행복도시 일품센터를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또 현경면 가입항과 해제면 마실항에 대한 어촌활력 증진사업도 추진할 게획이다.

앞으로 전라남도는 무안군과 함께 협의해 6대 비전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국비 확보 등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해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확실히 추진해 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 이전 문제와 무안군 미래 발전을 위한 공식 의견 수렴기구로 (가칭) 무안발전 공론화위원회를 만드는데 무안군과 힘을 모아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무안군민과 허심탄회하게 공개토론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무안군과 적극 협의해갈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오늘 발표한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무안군, 나아가 전라남도의 대도약을 이끄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안군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하루빨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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