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표에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부사장 내정
'직무정지' 박정림 대표 후임…김성현 대표는 유임
KB자산운용 신임 대표 후보엔 김영성 전무 올라
▲KB증권이 자산관리(WM)부문 신임 대표 후보에 이홍구 현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추천했다. 사진은 이홍구 KB증권 신임 대표 후보. KB금융지주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 자산관리(WM) 부문 신임 대표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이 오를 전망이다. 김성현 KB증권 투자은행(IB) 부문 대표는 재선임 후보 명단에 올라 연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KB증권을 비롯한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KB증권 WM부문 신임 대표 후보로 이홍구 부사장을 추천했다. IB부문에는 김성현 대표를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이홍구 대표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심인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KB증권 전신인 현대증권에서 시작해 KB증권 PB고객본부장, 강남지역본부장, WM총괄본부장을 거쳐 WM영업총괄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한 WM 전문가다. 이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 증가 등 경영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으며 WM 사업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천 후보의 대표 선임은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 중징계를 받은 박정림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주총을 통과하면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 유임 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다만 KB증권 이홍구 후보의 경우 재추천된 김성현 후보와 마찬가지로 임기 1년이 적용된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