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15일간 무료개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14 23:34
광명시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감도

▲광명시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감도.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을 마치고 오는 18일 0시부터 무료로 개방한다. 광명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내년 1월2일 0시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준공식은 오는 28일 지하공영주차장 상부 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차난 해소 등 시민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명시는 기존 철산동 시민운동장을 입체적으로 다시 개발했다. 총 463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지하공영주차장, 디지털혁신교육센터, 인생+(플러스)센터, 운동장 등을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3일 사업현장에 들러 시설 상태를 하나하나 점검하며 "철산역세권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는 물론 문화, 체육, 교육, 일자리의 융-복합 서비스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사기간 중 불편을 감수한 시민이 한시라도 빨리 편리하고 쾌적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8일 0시부터 내년 1월2일까지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무료개방 기간 동안 이용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 안정화 작업 등을 통해 본 운영을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은 지하1층에 연면적 1만5173㎡, 367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유형별로는 일반형 76면, 일반형보다 가로 10㎝, 세로 20㎝가 넓은 확장형 195면, 경차용 24면, 임산부 등 가족 배려 40면, 장애인 13면, 전기차 전용 19면 등이다.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차관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주차장에서 광명시청 민원실과 부설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2기, 시민회관 방면 엘리베이터 1기, 인생+센터 방면 엘리베이터가 1기를 설치해 시민이 편리하게 인근 주요 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융-복합시설로 건립된 만큼 첨단 평생교육시설인 디지털혁신교육센터, 신중년 일자리 지원 허브인 인생+센터, 체육문화공간인 운동장 등을 함께 갖췄다.

디지털혁신교육센터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이 가능한 공간이다. 지하1층에 512㎡ 규모로 인공지능, 로봇, 드론, 가상?증강현실 등 첨단 디지털 체험공간을 비롯해 시민 소통공간과 강의실 등을 두루 갖췄다. 이곳은 시설 설치와 교육 프로그램 준비 등을 거쳐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인생+센터는 재취업 지원 등 신중년의 인생 2막 설계 지원을 주도하는 허브 기관이다. 지하 1~2층에 1080㎡ 규모로 조성되며, 상담을 비롯해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신중년 라운지’, 교육장, 강당, 공유 오피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활용교육이 가능한 디지털에이징실 등이 들어선다. 개관은 내년 3월 예정이다.

지하공영주차장 상부에는 기존 축구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시민을 맞이한다. 축구장은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가로 105m, 세로 65m 크기의 인조잔디 구장으로 조성됐다. 축구장 외곽은 다양한 수목이 식재된 넓은 보행로가 감싸고 있으며, 앞으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접목돼 시민을 위한 도심 속 휴식공간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주차장은 1월2일 0시부터 광명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유료로 전환돼 정식 운영한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800원, 최초 30분 초과 10분마다 300원, 2시간 초과 시 10분마다 400원이 추가된다. 1일 선불요금은 1만3000원이다. 광명시청 방문 시민에게는 할인등록을 통해 2시간 무료주차를 제공한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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