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감도. 사진제공=광명시 |
주차난 해소 등 시민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명시는 기존 철산동 시민운동장을 입체적으로 다시 개발했다. 총 463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지하공영주차장, 디지털혁신교육센터, 인생+(플러스)센터, 운동장 등을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3일 사업현장에 들러 시설 상태를 하나하나 점검하며 "철산역세권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는 물론 문화, 체육, 교육, 일자리의 융-복합 서비스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사기간 중 불편을 감수한 시민이 한시라도 빨리 편리하고 쾌적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8일 0시부터 내년 1월2일까지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무료개방 기간 동안 이용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 안정화 작업 등을 통해 본 운영을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은 지하1층에 연면적 1만5173㎡, 367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유형별로는 일반형 76면, 일반형보다 가로 10㎝, 세로 20㎝가 넓은 확장형 195면, 경차용 24면, 임산부 등 가족 배려 40면, 장애인 13면, 전기차 전용 19면 등이다.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차관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주차장에서 광명시청 민원실과 부설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2기, 시민회관 방면 엘리베이터 1기, 인생+센터 방면 엘리베이터가 1기를 설치해 시민이 편리하게 인근 주요 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융-복합시설로 건립된 만큼 첨단 평생교육시설인 디지털혁신교육센터, 신중년 일자리 지원 허브인 인생+센터, 체육문화공간인 운동장 등을 함께 갖췄다.
디지털혁신교육센터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이 가능한 공간이다. 지하1층에 512㎡ 규모로 인공지능, 로봇, 드론, 가상?증강현실 등 첨단 디지털 체험공간을 비롯해 시민 소통공간과 강의실 등을 두루 갖췄다. 이곳은 시설 설치와 교육 프로그램 준비 등을 거쳐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인생+센터는 재취업 지원 등 신중년의 인생 2막 설계 지원을 주도하는 허브 기관이다. 지하 1~2층에 1080㎡ 규모로 조성되며, 상담을 비롯해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신중년 라운지’, 교육장, 강당, 공유 오피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활용교육이 가능한 디지털에이징실 등이 들어선다. 개관은 내년 3월 예정이다.
지하공영주차장 상부에는 기존 축구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시민을 맞이한다. 축구장은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가로 105m, 세로 65m 크기의 인조잔디 구장으로 조성됐다. 축구장 외곽은 다양한 수목이 식재된 넓은 보행로가 감싸고 있으며, 앞으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접목돼 시민을 위한 도심 속 휴식공간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주차장은 1월2일 0시부터 광명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유료로 전환돼 정식 운영한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800원, 최초 30분 초과 10분마다 300원, 2시간 초과 시 10분마다 400원이 추가된다. 1일 선불요금은 1만3000원이다. 광명시청 방문 시민에게는 할인등록을 통해 2시간 무료주차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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