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N |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시승했다. 이름만 들러도 운전자들을 설레게 하는 N 브랜드 감성을 입은 차다. 현대차는 이 차에 대해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라고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
▲현대차 아이오닉 5 N |
제원상 크기는 전장 4715mm, 전폭 1940mm, 전고 1585mm, 축거 3000mm다. 일반 아이오닉 5보다 길이가 80mm나 길다. 전폭은 50mm 늘리고 높이는 20mm 낮아졌다. 역동적인 주행에 최적화된 변화로 풀이된다. 아반떼와 길이는 비슷하지만 높이가 165mm나 높다. 축간 거리도 280mm나 멀어 확실히 크게 느껴진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도 넣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
스티어링 휠에 ‘NGB’라는 버튼이 있어 운전자를 유혹한다.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다. 이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출력이 650마력, 최대토크가 78.5kg·m로 치솟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
아이오닉 5 N에는 △회생제동을 활용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전·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 등 다양한 특화 사양도 들어갔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
공인복합전비는 21인치 기준 3.7km/kWh를 인증받았다. 실제 도심에서 정속주행을 하고 패들시프트를 최대한 활용해 회생제동 성능을 극대화하니 실전비가 5km/kWh 이상까지 나왔다.
운전을 신나게 만들어 과장을 조금 보태면 인생까지 즐겁게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는 매력적인 차다. 현대차 측이 ‘기술력에는 자신이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만큼 운전의 재미를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