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CI. SK디앤디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내년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착공 소식이 SK디앤디의 성장성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높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디앤디는 내년 하반기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 대해 한화 건설부문과 공동 시공을 맡았다"며 "총 사업비가 2조5000억원을 넘는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시공 진행률에 따라 SK디앤디의 해상풍력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고 해상풍력 선도업체로서의 성장성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지난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8월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 향후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나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외에도 연료전지사업 역시 올해 칠곡에코파크(20MW), 약목에코파크 EPC 사업 계약을 체결해 내년에 이에 따른 매출이 약 1450억원 정도 인식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료전지 매출 증가가 전체적인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내년 인적분할하는 에코그린을 통해 그린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3월1일을 분할기일로 신재생에너지·ESS 사업부문이 에코그린으로 인적분할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분할신설되는 에코그린의 성장전략으로 해상풍력사업 진출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