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연합기숙사 운영....학생 주거부담 완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1 07:56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한국장학재단이 연합기숙사 운영을 통해 대학생들의 월세 부담을 줄이겠다고 20일 밝혔다.

장학재단에 따르면 올해 서울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60만원이며, 가장 크게 상승한 대학 인근의 경우 79만 원으로 50% 급등 한 것으로 확인되어 학생의 주거비 부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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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장학재단

이러한 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한국장학재단 연합기숙사이다. 경기 고양시 원흥역 인근에 들어선 대학생연합기숙사는 전국은행연합회의 민간 기부금을 활용해 2017년 건립된 시설로 2인 1실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기숙사비는 건립 이래 인상 없이 15만 원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평균 월세 60만원 대비 25% 수준이며, 수도권 사립 기숙사 평균 24만원 대비 62% 수준으로 무상 기숙사를 제외한 유상 기숙사로는 "국내 최저" 수준의 금액이다.

더불어 입주생 소속기관과 주거장학금 협약을 체결해 기숙사비의 일부(월 5만원)를 대학, 지자체가 지원하도록 하여 실제 월 10만 원 수준에 거주할 수 있다.

기숙사에는 주거 시설은 물론 체력단련실, 세탁실, 세미나실, 편의점, 독서실 등 편의시설도 있다. 또한 단순한 주거 기능을 넘어 생활관생 역량 강화·인재 육성, 그리고 지역 연계 활성화를 위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고양 연합기숙사뿐만 아니라 "창업 및 저소득층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특화된 무상 기숙사도 운영 중이다.

서울시 마포구에 소재한 마포 연합기숙사는 롯데장학재단과 협업을 통해 기숙사비 없이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서울시 소재 대학 3,4학년 재학생으로서 소득지원구간 5구간 이하, 평균 평점 3.5점(4.5점기준)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전국 5개 권역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창업기숙사도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원 자격은 창업 대학생 및 예비 창업 대학생으로 제한된다.

대학생 연합기숙사 ‘24년 1학기 정기 모집의 경우 2024년 1월 16일부터 진행 예정이며, 세부 일정과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대학생 주거 부담 완화 를 위해 ‘국내 최저’ 수준 기숙사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용산 소재 대학생 연합기숙사(2026년 완공)를 신속히 건립할 "것을 약속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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