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치료 전문 실험실 창업기업
한양대 이동윤 교수 창업...최대 1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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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한양대 생명공학과 교수 |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정 시 연구개발비 15억원을 포함해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자금까지 최대 17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팁스·TIPS) 프로그램에 비해 지원금 규모가 3배 가량 큰 만큼 기술성 및 사업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평가 단계가 세분화되고 선정 기준이 까다롭다.
이번 딥테크 팁스를 통해 일릭사파마텍 투자에 참여한 킹슬리벤처스는 영국계 프라이빗 에쿼티(PE)가 설립한 액셀러레이터이자 팁스 운영사로 ICT, 바이오 분야 유망 초기기업 발굴과 육성 및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일릭사파마텍은 한양대 공과대학 생명공학과 이동윤 교수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실험실창업 기업으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만성 난치성 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의 완치 방법은 없으며, 따라서 환자의 일상생활을 위해서 질환의 증상이 일정 수준 이하로 가라앉는 관해(remission)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약품의 효과성과 안전성 뿐만 아니라 약물 복약 순응도 등의 개선도 향후 과제이다.
이동윤 일릭사파마텍 대표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일릭사파마텍의 목표"라며 "새로운 타깃 기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물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경구형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일릭사파마텍은 천연유래물질 기반 치료제 개발을 통해 기존 치료법에 한계를 느끼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안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릭사파마텍은 한양대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활용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약개발, 생체소재, 약물전달시스템, 의약학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돼 일릭사(ELIXIR) 신약 개발 및 사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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