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스튜디오 CI. 고스트스튜디오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고스트스튜디오(구 미투젠)에 대해 드라마 제작과 웹툰 신작 출시 등으로 내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스트스튜디오는 소셜카지노 기업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 인수한 기업들로부터 매출을 반영하면 전체 매출에서 기존 게임의 비중은 70% 이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스트스튜디오는 지난 2월 웹툰 스튜디오 ‘블루픽’ 지분 51%와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지난 10월에는 드라마 제작과 배우 매니지먼트를 하는 ‘고스트스튜디오’를 320억원에 인수했다.
윤 연구원은 "내년 드라마 2 작품이 제작된다고 가정했을 때 배우 매니지먼트·드라마 제작사업부의 매출 기여는 4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고스트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 제작자를 비롯한 배우·감독·작가진을 확보하고 있어 매년 글로벌 OTT향 2~3개 드라마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툰 부문도 밸류 상승 구간에 진입해 매출 반등을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의 웹툰 산업 투자가 증가세에 있어 웹툰 작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웹툰 제작사들의 수혜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블루픽은 유명 글작가와 30명 이상의 작화 인력이 소속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해는 카카오페이지의 부진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에 3개 작품 이상의 신작 출시를 통해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