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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SNS에 올린 안중근 게시물에 대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악플을 남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한소희 SNS |
서 교수는 이날 SNS에 "올해 초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될 때 일본 측 SNS상에서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해 큰 논란이 된 적이 있다"고 썼다.
이어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일본 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는 2014년 중국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하자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일본 우익 세력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서 교수는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이라며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한소희는 SNS에 자신의 주연작인 넷플릭스 ‘경성 크리처’ 스틸컷과 함께 안중근 의사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그는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에 악플을 남기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