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대한민국 지자체 ESG행정 표준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7 23:49
광명시 26일 한국ESG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 수상

▲광명시 26일 한국ESG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 수상.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26일 열린 ‘2023년 제1회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ESG대상은 (사)한국ESG학회 주최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주체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추구하는 기관 및 개인에게 시상된다.

광명시는 혁신-성장-상생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순환경제 △사회적경제 △평생학습 △포용돌봄 △자치분권 등 지방행정 6대 분야에서 ESG 행정의 표준을 확립해왔다. 광명형 ESG 행정 6대 표준 정책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지방정부 ESG 행정 모범사례로 위치를 확고히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오늘날 강조되는 기업 ESG만큼 공공분야의 ESG도 중요하다"며 "광명시는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선제적으로 ESG 행정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 행정은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 지배구조가 균형을 이룰 때 완성된다"며 "광명시는 ESG 행정의 6대 표준을 조화롭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지방정부 ESG 행정의 표준을 만든다는 목표로 시정 전반에 ESG를 접목해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속가능발전팀, 기후에너지과(현 탄소중립과), 자치분권과, 사회적경제과 등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 행정 추진을 위한 조직과 제도를 정비해왔다. 또한 ESG 자문단 의견을 바탕으로 ESG 추진계획을 수립해 ESG 행정 기반을 더욱 확고히 했다.

올해는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6대 전략과 100대 추진과제를 수립했으며, ESG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기업 간 동반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광명 ESG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2024년에도 광명시는 ESG 조례를 제정하고 ESG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광명형 ESG 행정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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