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KSGA, 스마트그리드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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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왼쪽) KTC 원장, 장재원 KSGA 부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안성일, 이하 KTC)이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 이하 KSGA)와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SGA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국내외 인증 및 심사 최신 동향 정보교류 △설비 시험검사 및 인증에 관한 기술 자문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이와 함께 KTC는 KSGA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시험 수수료 10% 감면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시험검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지난 2022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 4대 전략과 12대 추진 과제를 발표하였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2036년 세계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 시장 점유율 35%를 목표로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ESS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정책 추진에 힘입어 스마트그리드 산업은 탄소중립 시대에 더욱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KTC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적의 시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 국제공인시험기관(CBTL)으로 지정되어 충북 음성에 태양광 클러스터를 구축하였으며 모듈, 인버터, 시스템 등 전 제품에 대한 납품 시험 및 인증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및 ESS 제품의 개발 전 주기에 따른 화재 안전을 시험·인증 할 수 있는 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를 지난 9월 강원 삼척에 구축하였다.

KTC는 또한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태양광 모듈·인버터 분야 시험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전선과 케이블 분야의 경우 일본 전기안전환경연구소(JET), 코스모스 코퍼레이션(COSMOS), 유엘 재팬(UL Japan),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 시험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KTC는 디지털 전환·그린 전환·미래 성장 및 국가적 중요산업으로 구성된 경영 13대 전략 분야 로드맵을 수립하여 우리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계 주요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국가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스마트 인버터, ESS, 전기차 충전기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는 국가적 핵심 산업으로, 수출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KSGA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스마트그리드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인증 획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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