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단열과 기밀을 유지한 모듈러 주택에 태양광패널과 냉난방설비통합시스템을 적용하고 주택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원을 태양광발전을 통한 전기로만 충당하여 일체의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탄소제로 모듈러주택을 개발하여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인증을 받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3시스템즈는 프리미엄 모듈러건축 통합플랫폼 서비스기업으로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김인한 교수가 창업한 3D기반의 모듈러주택 설계 및 시공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플랫폼 기반, 미래건축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 지난해 말에 출시한 모듈러 교실 브랜드 ‘M-School’은 조달청의 혁신 신제품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5월에 제63회 MBC 건축박람회‘에 참가해 ’모듈러주택 M-House‘를 전시, 모듈러 공법 등 기술력을 자랑했다.
스타즈스터링코리아는 2006년부터 열회수환기장치를 제조하여 패시브주택과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납품해왔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5년 국토부장관 표창, 2016년 경기도 녹색건축 활성화 유공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19년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R&D추천기술로 제로에너지주택용 냉난방통합설비시스템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그 동안 개별적으로 적용하던 냉난방기, 보일러, 환기장치, 제습기, 공기청정기를 하나의 기기로 모듈화했고, 실외기가 내장된 일체형 설비이기 때문에 공간활용 측면이나 제작 측면에서 모듈러주택에 최적화된 설비시스템이다.
EZBlock은 열교 차단용 단열블록인 이지블록 시스템을 개발하여 신기술 인증과 독일 PHI(Passiv House Institute) 인증을 받았다. 모듈러주택 제작시 단열과 열교차단, 기밀 부분을 담당한다.
정온건축사사무소 오대석 건축사는 6년간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다수의 패시브주택과 제로에너지건축 설계와 인증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제로 모듈러주택의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2013년 법인을 설립한 이래로 패시브(passive)기술 전파 및 저에너지 건축물 구현을 위한 인증, 연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 중에서도 국내 상황에 적합한 패시브건축물 인증 기준을 두어 현재까지 500건 이상의 패시브건축물 인증을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 건축시장은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건축비용의 증가로 공장에서 직접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prefab) 공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듈러건축은 이러한 프리패브 공법으로 공사기간 단축, 인건비 감소, 산재사고 예방, 건설폐기물 감소를 이유로 건축시장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ZEB) 등급인증제가 민간부문으로 확대되면서 단열성능 극대화로 에너지요구량을 최소화하고 태양광설비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해 건축물 에너지 실제 사용량을 최소화한 주택건축이 확대될 예정이다. 모듈러 건축분야도 이러한 건축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제로 모듈주택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대석 정온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단열재와 기밀, 열교차단, 창호 등 패시브기술과 태양광패널과 ESS저장장치, 냉난방설비통합시스템 등 액티브기술을 적용한 "탄소제로 모듈러주택"을 공동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개발로 냉난방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탄소 배출량도 줄여서 온실가스 감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