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상생금융' 부서 확대 개편…영업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29 00:34
신한은행

▲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이 상생금융과 영업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먼저 기존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해 격상시킨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프로젝트들과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공헌사업들을 실행한다.

또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업지원부문’과 대면·비대면을 총괄하는 ‘채널부문’을 신설했다.

영업지원부문은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이를 위해 기존 개인그룹, 기업그룹 등을 통합해 고객솔루션그룹을 신설했으며, 디지털솔루션그룹을 해당 부문에 편제해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솔루션을 창출할 예정이다.

채널부문은 대면·비대면 채널 구분 없이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한다. 영업채널을 4개 영업그룹으로 구분해 편제하고 전문성과 영업추진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채널지원본부’도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자본시장부문’을 신설하고 향후 인공지능(AI)이 데이터 기반의 금융솔루션을 창출하고 업무 자동화에 기여하는 등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디지털솔루션 그룹 내 ‘AI연구소’도 신설했다.

‘내부통제’ 부분도 강화했다. 고객 자산 심사·감리·사후관리 등 고객자산 관련 ‘3선 조직’에 해당하는 부서 역할을 명확히 하고 내규 개정을 통해 준법감시인의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또 이사회의 독립적인 견제 기능 강화를 위해 이사회 직속의 이사회사무국을 신설했으며 각 영업그룹에도 자체적인 내부통제 기능을 부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중심 영업조직으로의 재편을 통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상생 경영을 실행하고, 이와 동시에 새로운 금융솔루션으로 고객 삶에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영진으로 △고객솔루션그룹 김광수 △여신그룹 강명규 △브랜드홍보그룹 김광재 △리스크관리그룹 나훈 등 4명의 그룹장도 새로 선임됐다.

신규 선임된 경영진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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