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월미농악 '시흥시 향토무형유산' 됐다…보존회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31 09:47
시흥시 시흥월미농악 공연 현장

▲시흥시 시흥월미농악 공연 현장.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시흥월미농악을 ‘시흥시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시흥월미농악보존회를 계승단체로 공식 인정했다.

3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월미농악은 시흥시 물왕동 월미마을 일원을 중심으로 전승돼온 농악으로, 지역 고유성이 담긴 대표적인 무형유산이다. 시흥월미농악보존회는 2007년 3월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시흥시 관내 각종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 연행과 전승교육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전주대사습놀이 차하(2004), 안성 바우덕이축제 대상(2004) 및 최우수상(2005), 김제 지평선축제 전국농악경연 대상(2009), 평택 지영희국악대제전 전국농악경연 대상(2010) 등 전국단위 굵직한 수상경력과 교류실적을 보유한 내실 있는 단체다.

시흥시는 그동안 유형문화유산 중심 보존-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관내 무형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진흥 기반을 마련하고자 작년 말부터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향토유산 관련 조례 제-개정을 완료하는 등 무형유산 진흥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시흥월미농악은 새로 마련된 향토 무형유산 지정-인정제도에 따라 60일간 관계 전문가 조사와 현지실사, 시흥시향토무형유산위원회 지정-인정 심의 및 의견수렴 공고를 완료하고, ‘시흥시 향토무형유산’으로 최종 확정 고시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1일 "우리 시 향토무형유산으로서 시흥월미농악이 첫 지정-인정되는 결실을 맺어 매우 뜻 깊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전승 및 진흥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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