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23년 10대뉴스’ 선정…대통령상 두번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31 10:28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올해 시정활동을 마무리하며 ‘2023년 안양시정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0가지 주요 소식으로는 △시민과 함께한 시 승격 50주년 △대도시 최초 출산지원금 2배 인상 △70세 이상 노인 교통비 지원 △모든 시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월곶~판교선 등 착공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선정 △청년특별시 위상 제고 등이 꼽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1일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시민화합을 다진 뜻 깊은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2023년 안양시정 10대 뉴스 선정

▲안양시 2023년 안양시정 10대 뉴스 선정. 사진제공=안양시

◆ 시민과 함께한 시 승격 50주년 = 안양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안양춤축제’가 올해 9월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5일간 진행되며 댄스배틀, 초청가수와 댄스팀 공연, 체험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국내 유일 공공예술축제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가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이란 주제로 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안양예술공원에서 70일간 진행됐다. 이밖에도 토크콘서트, 시민한마음체육대회, 기부의날 행사,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 기획전 등이 선보였다.

◆ 대도시 최초 출산지원금 2배 인상 = 출산가정에 기존보다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 지급이 결정됐다. 첫째는 종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둘째는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이던 지원금을 셋째 이상 1000만원으로 통합했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서 출산지원금을 2배 이상 인상한 곳은 전국에서 안양시가 처음이다. 안양시는 작년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12명(3.4%) 늘었다는 희망찬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 70세 이상 노인 교통비 지원 = 올해 10월부터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노인이 연간 16만원 한도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노인 이동권과 여가-문화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현재 1450원인 경기도 버스요금(카드 기준)을 기준으로 약 110회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 모든 시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 고금리, 고물가, 전기-가스 등 연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씩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으며, 올해 6월까지 대상자 94%가 신청해 지급을 마쳤다. 재난기본소득은 지역화폐로 지급돼 소상공인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 월곶~판교선 등 착공 = 월곶~판교선은 2028년까지 안양에 4개 역(만안교역(가칭), 안양역, 안양운동장역(가칭), 인덕원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올해 2월 만안구 벽산사거리 일원 안양역 공사가 착공됐으며, 내년 상반기에 남은 공구가 착공될 예정이다. 동탄~인덕원선은 2028년까지 안양에 3개 역이 신설된다. 2021년 11월 동안구 벌말오거리 일원에서 1공구 터널공사가 착공됐으며, 올해 안양도매시장역(가칭) 및 호계역(가칭)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돼 내년 상반기 남은 공구가 착공될 예정이다.

안양시 2023년 안양시정 10대 뉴스 선정

▲안양시 2023년 안양시정 10대 뉴스 선정. 사진제공=안양시

◆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선정 = 국토교통부는 안양시 관내 2개 노선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동안구청(문화의거리)~비산체육공원 3.4㎞의 11개 정류소(주간)와 안양역~범계역~인덕원역 7.2㎞의 22개 정류소(야간)가 해당 노선이다. 내년 3월부터 자율주행버스 체험, 교육 등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버스 운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는 자율주행차 연구 및 실증을 위해 여객-화물 운송 및 안전기준 특례 등이 부여된다.

◆ 청년특별시 위상 제고 = 청년창업펀드를 2020년 921억원 규모로 처음 조성한데 이어 올해 11월 청년창업펀드 2호를 59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했다. 또한 내년 1월에는 안양 호계동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 105세대 모집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총 3100여세대 청년주택을 공급한다. 이밖에도 청년 주거-창업 및 취업-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해 안양시는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기초자치단체 종합대상 등을 수상했다.

◆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 안양시는 제15회 다산목민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과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 정신을 본받아 모범적이고 창의적인 지방행정을 구현하는 기초자치단체에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안양시는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 등 3개 분야, 10개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안양시는 86.4점으로 1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기초지자체 시(市) 그룹 평균점수(76.6점)보다 무려 9.8점이나 높은 점수다. 안양시는 반부패 상시자가학습시스템 ‘청렴 웹툰’, 공직자가 직접 만들고 청렴의지를 시민과 공유한 ‘청렴카툰 순회전시’, 공직자 대상 연중 맞춤형 청렴교육 ‘안양청렴학당’, ‘청렴카드뉴스’ 등 생활 속에서 청렴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반부패 청렴정책을 추진했다.

◆ 2023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 대통령표창 수상 = ‘2023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안양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위(최우수)를 기록했으며, 대통령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했다. 안양시는 덩어리 중앙규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전문적 규제개선,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규제혁신 공모전을 통한 현장규제 적극 발굴, 그림자-행태 규제개선 우수사례 확산 등 실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규제혁신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보다 확고하게 다졌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