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 ‘취소’…결빙 안전사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31 17:10
고양특례시청 출입구

▲고양특례시청 출입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새해 1월1일 열릴 예정이던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30일 행주산성에 10cm 가량 눈이 내려 곳곳에 결빙구간이 형성돼 안전사고가 우려돼서다.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행주산성은 산악지형으로 경사가 급하고 행사 당일 영하 기온으로 결빙이 예상되며 해맞이 행사 참가자 안전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고양시는 30일 내린 눈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했지만 행주산성 곳곳에 아직 눈이 남아있고 밤사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맞이 행사 특성상 어둡고 추운 시간대 행사가 열리는 만큼 참가자 안전을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행주산성 해맞이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는 뜻 깊은 행사이나 시민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아직 곳곳에 위험한 결빙구간 있으니 안전한 곳에서 해맞이를 하시기 바라며 시민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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