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또 내린 코스피,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04 17:42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 출발

▲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0.29p(0.78%) 내린 2587.02로 마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7p(0.57%) 내린 2592.44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하락 마감했던 뉴욕증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80%), 나스닥지수(-1.18%) 등 3대 지수가 모두 약세 마감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여파로 풀이됐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연초부터 2거래일 연속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 하락을 필두로 기술주 전반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10년물 국채금리도 4%까지 반등하면서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도 최근 가파르게 오른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위축되자 이를 차익실현 빌미로 삼는 모양새였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기관은 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틀째 거센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6700억원, 외국인은 11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5.83%),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1.96%) 등이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8만 전자’를 눈앞에 뒀던 삼성전자도 전날 대비 0.52% 떨어진 7만 6600원에 마쳤다.

반면 카카오(1.06%), LG에너지솔루션(0.72%), 네이버(NAVER, 0.4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의약품(-3.69%), 금융업(-1.59%), 의료정밀(-1.56%) 등은 하락했지만 운수창고(1.31%), 음식료품(0.25%) 등 일부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2p(0.61%) 내린 866.2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2p(0.71%) 내린 865.35로 출발해 장중 860.45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1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321억원, 기관은 7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엘앤에프(8.96%), LS머트리얼즈(5.58%), 에코프로비엠(2.76%) 등은 상승했다. 반면 HLB(-12.38%)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8960억원, 코스닥시장 10조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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