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새해 3일간 민생현장 보듬기’ 몰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06 12:00
박승원 광명시장 새해 3일간 민생현장 로드체킹

▲박승원 광명시장 새해 3일간 민생현장 로드체킹.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4 갑진년 첫 3일간 공식일정을 취약계층과 소통에 집중한 박승원 광명시장이 6일 "민생부터 보듬겠다는 시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1일부터 3일까지 연초 모든 현장일정을 상대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시민을 만나는데 할애하며 애로사항을 면밀하게 경청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부었다.

1일 장애인자립생활 체험 홈을 시작으로 청소노동자, 위기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철거민, 폐지줍는노인, 취약아동 등을 잇달아 만나며 이들을 위로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도 소외감을 느꼈을 시민은 박승원 시장 연초 위로방문을 반기며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고, 박승원 시장은 이들의 고충에 공감하며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하안동 장애인자립생활 체험 홈에선 숙소를 임대로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시설운영이 어렵다는 관계자 말에 "체험 홈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2일 새벽 철산상업지구 청소현장에선 무분별한 전단지 살포 때문에 거리청소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는 노동자에게 "단속을 지속 시행하는데도 전단지 살포가 멈추지 않으니,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직접 청소에 참여한 뒤에는 "쓰레기를 차량에 옮겨 압착할 때 유리파편이 튀어 다칠 수 있으니 안전에 특별히 주의해 달라"고 작업자 안전을 챙겼다.

2일 오후에는 사례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긴급 위기상황에서 벗어난 가정을 방문해 격려와 지원을 약속했다. 위기가정 가장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장애를 가진 자녀를 돌봐야하는 형편이었는데 지역사회와 광명시 다각적인 지원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박승원 시장은 사례관리자에게 "건강 회복을 축하한다"며 "집에 혼자 계시기보다는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를 신청해 활동하신다면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권했다. 이에 대해 사례관리자는 "광명시 관심과 지원으로 이렇게 자녀와 잘살게 돼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가정에 들러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고 "혼자 집에만 계시면 좋지 않으니 어르신 환경봉사대나 시니어클럽에서 제공하는 노인일자리에 참여해 활동을 이어나가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새해 3일간 민생현장 로드체킹

▲박승원 광명시장 새해 3일간 민생현장 로드체킹. 사진제공=광명시

3일에는 폐지 줍는 노인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경로당 총무를 하며 폐지를 줍고 있다는 이 노인은 "남에게 손 안 벌리고 소소하게 활동하며 용돈 버는 게 좋지만 폐지를 줍는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데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마음에 걸린다"고 토로했다.

박승원 시장은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나 희망나기 운동본부 연계정책, 수집한 폐지의 공공매입 방안 등 의견을 나누며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광명7동 아동공동생활 가정 ‘꿈둥지’에 들러 원장 등 운영진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운영진은 학대로 인한 입소아동 증가, 부족한 예산 등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가족여행비 지원, 안정적인 주거환경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아이들은 사랑받은 만큼 성장한다. 힘든 상황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돌보는 여러분 노고 덕분에 아이들이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말씀하신 애로사항에 대해선 지역사회와 연계해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녹록치 않은 형편에도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달라며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 100만원을 기부한 독거노인을 만나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노인은 "나도 어렵지만 기부는 더 큰 기쁨과 보람을 안겨준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기부로 지역 이웃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더 감동했다"며 병원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노인에게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시행 중인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이용해 보라고 추천했다.

3일간 민생 보듬기 소통행보를 마친 박승원 시장은 "앞으로도 자주 시민과 만나 민생현장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고, 모든 시민이 골고루 행복해질 수 있는 광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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