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고양시 23일상륙…신년 스페셜콘서트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06 12:25
고양문화재단 창립 20주년 조수미  신년 스페셜콘서트 포스터

▲고양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 조수미 신년 스페셜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4 갑진년 ‘청룡의해’를 여는 신년음악회로 <조수미 신년 스페셜 콘서트>를 오는 13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고양문화재단의 뜻 깊은 새해를 여는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오랜 기간 최정상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들려주는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오페라 <루스란과 루드밀라> 서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또한 크로스오버 테너 김현수와 해금 연주자 박수아가 각각 조수미와 특별한 협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선 작년 발매된 아름다운 한국노래 앨범 <사랑할 때 (IN LOVE)>에 수록된 곡이 집중 포진됐다. 조수미는 전통적인 한국 가곡에 대중성을 가미해 아트팝으로 발전시키며 시적인 아름다움과 현대 팝이 지닌 음악적 정서를 곁들인 새로운 형태의 우리 가곡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8년간 세계무대에서 우리 노래를 빼놓지 않고 프로그램에 넣어 고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조수미의 우리 노래 사랑은 열정적이다. 특히 1995년 <아리아리랑> 앨범에 한국 가곡을 최초로 수록했다. 첫 번째 순수 한국 가곡집 ‘향수’는 2002년 발매 이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당시 한국 가곡의 전통적 연주방식이 감정적이고 주관적 해석에 치우쳤다면, 조수미 해석은 지적이고 객관적으로 가사와 선율을 있는 그대로 그림처럼 보여주며 보다 깊은 정서로 이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조수미 신년 스페셜 콘서트 티켓은 R석 13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이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부 공연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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