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표 초상화- 보존처리 전. 사진제공=양주시 |
안표 초상화 및 교지는 2021년 경기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당시 초상화의 관복 부분이 박락되고, 안료가 변색되는 손상이 확인돼 보존 처리 필요성이 거론됐다. 이에 따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와 함께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정밀 상태조사와 과학적 분석,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보존처리 전 안표 초상화는 관복 부분에 들뜨는 현상이 심했기 때문에 저농도 아교를 도포해 안정화 작업 후 습식 방법으로 세척하고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이후 배접지 제거, 배체 확인, 보견, 배접, 보채, 배접 및 장황 순서로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교지는 손상된 부분의 메꿈작업, 초상화 보관함은 건식 방법으로 세척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보존 처리된 유물은 향후 전시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양주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지역문화재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재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문화재 기증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표 초상화- 보존처리 후. 사진제공=양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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