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년 54%, "청취다방 도움 받아 취업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09 18:46
고양특례시 청취다방 취업컨설팅 안내문

▲고양특례시 청취다방 취업컨설팅 안내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청년구직자를 위해 기획한 취업 프로그램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어 화제다.

고양시 직영 청년공간인 청취다방은 2023년 취업 프로그램 참여자 1247명을 대상으로 ‘취업 확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443명 중 53.9%(239명)가 취업에 성공했다는 응답을 보였다. 특히 최종 합격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49%(116명)로 청취다방 취업 프로그램 실질적인 효과를 반증했다.

2023년 진행된 취업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자기소개팅 △온라인 취업컨설팅 △면접사진 촬영지원 △면접정장 대여지원 외 챗 GPT활용 취업특강 등이 있다.

청취다방 취업 프로그램이 도움이 된 분야로는 ‘구직서류 노하우’(38.8%), ‘자신감 향상’(29.4%), ‘면접 스킬 향상’(17.2%), ‘진로 설정’(14.5%) 순으로 나타났다.

청취다방을 이용했던 한 청년(20대, 일산서구)은 청취다방 프로그램 참여 소감에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조금 길게 돌아갈 수도 있던 취업준비기간을 스트레스 없이 빠르게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줬다"며 "올해도 많은 취준생이 청취다방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도움을 받아 건강한 취준 기간을 보내고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청취다방 관계자는 9일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청취다방 프로그램에 대한 청년수요를 확인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양시 청년 의견을 프로그램 기획에 촘촘하게 반영해 청년이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청취다방 찾아가는 자기소개팅 안내문

▲고양시 청취다방 찾아가는 자기소개팅 안내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2024년에도 청취다방 취업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자기소개팅 △온라인 취업컨설팅은 인기리에 접수 중이다. 면접사진과 정장대여 지원은 3월 중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 청취다방은 현재 취업 프로그램 외에도 취미에서 취업 또는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캘리그라피 △바리스타와 같은 청년 맞춤형 전문자격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세부내용은 추후 청취다방 누리집(goyangjobcaf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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