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피해 없도록 결혼이민자 초청 프로그램은 확대
▲해남군청. |
지난해 해남군에 외국 지자체간 업무협약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420여 명으로, 대부분 5개월간의 단기간 계절근로를 마치고 귀국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 해남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해서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류기한 만료시까지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해남군 내 결혼 이민자가 본국의 가족, 친척을 초청해 입국하는 계절근로 프로그램은 중개업자가 개입할 여지가 없고, 농가의 호응도 높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가족, 친척 초청으로 입국한 근로자는 200여 명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근로 인원의 대부분이 성실히 근무하면서 농가의 재입국 추천을 통해 올해 다시 입국하기로 하는 등 호응을 받아 왔는데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유감이다"며 "올 봄 영농기까지 잠시 기간이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을 통해 개선할 점을 개선하여 MOU 체결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