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서울편입, 구리시민이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1 00:24
백경현 구리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구리시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구리시 서울 편입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해소에 해법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대목은 구리시민 뜻"이라며 "시민과 함께 고민하며 지혜롭게 최선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와 관련해선 미래세대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새로운 산업 유치와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혁신적인 도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기타 복합용도시설 개발과 시민 숙원인 대형 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도 대거 들어서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에는 첨단산업 연구단지인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는 등 구리시 산업지도를 바꿔 새로운 가치를 담은 자족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다.

갈매지구 자족 유통시설에는 (가칭)4차산업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하고, 갈매지식산업센터와 구리경기거점벤처센터에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경현 시장은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구리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에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시민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시 오랜 과제인 주차문제와 관련해선 주차장 1만대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과 별내선 환승주차장을 포함해 민과 관이 총 19개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편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구리시 전체 사업자 중 96%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을 구리시 지역경제 핵심이라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한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대출이자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고 구리 100대 맛집과 노포식당 육성, 구리사랑상품권 이벤트 추진, 계층별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책도 적극 전개한다.

구리시 10일 2024년 신년 기자회견 개최

▲구리시 10일 2024년 신년 기자회견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오는 3월에는 방정환미래교육센터를 개관해 예술인재를 양성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업을 통해 지역과 학교 교육을 연계한 미래교육 협력지구사업과 진로체험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과 1인 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시책도 추진한다. 특히 행복원가주택을 추진해 청년의 주거안정 실현과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첨단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증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문화센터는 직영으로 전환하고 접근성이 더 좋은 장자호수생태공원 4단계 사업부지로 이전하는 방안과 반려견 놀이터 추가 설치도 구상 중이다. 시민에게 생활 속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축제를 추진하는 갈매동 산마루공원에는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차산 도심 관광 활성화, 관광 테마길 육성 등 다양한 관광-문화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9월 착공할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추진해 주변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 구리시 대표적인 공원인 장자호수생태공원은 4단계 확장사업을 통해 수변 공연장과 산책 특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원 환경을 개선해 시민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백경현 시장은 "민선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를 만들겠다’고 했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도시를 향해 전진할 터이니,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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