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7박9일,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 파리 등 방문
60명 정상급 인사와 교류, 세계적 기업과 투자유치 논의
보라색 리본,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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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캡처 |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다보스포럼의 초청을 받아 출장길에 오른다"면서 "이같은 성과를 올리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올해도 다보스포럼에는 국가원수급만 60명, 장관급 이상 370명, 전 세계 유수 기업의 CEO들이 온다"고 알렸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일정한 건물에 거의 갇혀 있다 싶이 하는데 그 건물 안에서는 고기 반 물 반일 정도로 세계 유수인들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서 "많은 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다보스 포럼) 참가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7박 9일간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김 지사는 이 기간동안 세계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과 교류할 예정이며 특히 18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경제포럼 회의 중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해 비공개 토론을 벌인다.
김 지사는 또 보르게 브렌데(Børge Brende)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오는 15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김 지사는 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가방을 메고 옷깃에는 10. 29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보라색 리본을 달고 영상으로 출국 인사를 했다.
김 지사의 보라색 리본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국무회의 통과 전이라서 이 법의 통과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그동안 10.29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보를 지속해 왔다.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