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마존웹서비스 손잡고 건설현장 무인 자율화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4 09:46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통합모델에 솔루션 적용…안전·생산성 향상 모색

HD현대

▲1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오른쪽)과 야세르 알사이드 AWS 부사장이 ‘스마트 건설기계를 위한 연결 플랫폼 및 무인 자율화 건설 현장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미래 건설현장의 혁신을 모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스마트 건설기계를 위한 연결 플랫폼 및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협력식’을 진행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개발 중인 스마트 건설장비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AWS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서비스와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2025년부터 출시할 차세대 통합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AI 기반 건설현장 관리 솔루션 ‘엑스와이즈 사이트’에 대한 협력도 진행한다. HD현대는 양사가 구축할 솔루션이 생산성을 30~70% 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인화를 통해 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클라우드 활용을 조선해양 등의 계열사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술력을 보유한 AWS와 함께 미래 건설 현장의 무인 자율화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HD현대가 제조업뿐 아니라 종합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는데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부문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해상을 넘어 육상 분야로 혁신의 범위를 넓히는 HD현대와 함께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다각도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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