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해킹으로부터 개인 정보 보호…"확장성·범용성 앞세워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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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삼성 타이젠 OS’를 소개하고 있다. |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타이젠 OS는 지난해말 기준 출시된 삼성 스마트 TV 약 2억7000만대에 탑재됐다. 이는 단일 규모로 업계 최대 수준이다.
타이젠 OS는 기기간 연결 뿐 아니라 OS·서비스·콘텐츠간 경험까지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 개인정보를 외부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고 승인되지 않은 악성 앱의 실행 또는 피싱 사이트 접속 등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기기간 연결시에도 정보를 암호화한다.
삼성전자는 TV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생태계를 확장시키는데 타이젠 OS의 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과거 5년전 제품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진행 중이다.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별도의 비용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와 디지털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도 선보였다. 2022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소비에 맞춘 풀 스크린 형태의 홈 유저 인터페이스(UI)를 도입해 시청자들의 탐색 경험도 강화했다.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허브’ 서비스도 출시했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볼리에 적용된 삼성 타이젠 OS의 경우 기존 TV·모니터·가전 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확장성과 범용성을 앞세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