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 측, "전 남친이 계좌 차명 사용..불법적 이익 얻은 것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5 13:01
박민영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 강종현과 교제 당시 강종현에게 2억 5천만 원을 생활비로 받았다는 보도를 반박했다.후크엔터테인먼트

배우 박민영이 전 연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에게 거액의 생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5일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은 2023년 2월경 강종현이 박민영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이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에 언급된 2억 5천만 원 역시 강종현에 의해 박민영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박민영은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박민영은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여러 모로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라고 강조하며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본업인 연기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내기 식의 의혹제기로 박민영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 강종현으로부터 생활비 명목으로 2억 5천만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강종현이 소유한 회사 계열사의 자금 중 일부가 박민영의 개인 계좌로 입금됐다는 내용이다.

강종현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202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구속기소된 바 있다. 또한 강종현은 코인 상장을 청탁하며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전 대표와 프로골퍼이자 성유리의 남편인 안성현에게 30억 원의 넘는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현재 강종현은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민영은 지난 2022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강종현과 열애설이 불거졌고, 곧바로 결별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종현으로부터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빗썸의 관계사인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로 등기돼 있던 박민영의 친언니도 사임 의사를 전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민영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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