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힐링 스마트팜’ 설치…미래농업 첫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6 02:25
구리시 ‘힐링 스마트팜’ 설치

▲구리시 ‘힐링 스마트팜’ 설치.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온도-습도와 빛-물 등을 원격 자동제어하는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농장인 ‘힐링 스마트팜’을 시청 별관 1층 현관 입구에 설치했다.

스마트팜은 전통농업 대안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작물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기반 농업방식을 통해 자연재해와 환경오염 영향 없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구리시에 설치된 스마트팜은 가로 250cm, 세로 900cm, 높이 199cm 크기에 식물재배 전용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원격-자동제어 설비, 냉방장치 등을 갖췄으며, 3단 재배판에 모종 최대 156구의 수경재배가 가능하다.

구리시는 향후 스마트팜을 활용해 시민과 함께 수확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농작물을 푸드뱅크를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과 나눌 예정이다.

시청을 방문한 한 시민은 "채소 기르는 곳이 밝고 푸른 채소가 있어 시청 안이 활기찬 느낌으로 좋아 보인다"며 "스마트팜을 실제로 보니 공간제약 없이 건물 안에 스마트팜이 설치돼 있는 사실이 놀랍고, 향후 수확 행사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리시 ‘힐링 스마트팜’ 설치

▲구리시 ‘힐링 스마트팜’ 설치.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은 15일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팜은 향후 미래 먹거리 대비와 고령화되는 농업을 살리기 위한 발돋움이라 생각한다"며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이 스마트팜 안에 농작물을 보고 활력을 충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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