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2024⑥]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안전하게 오래 쓰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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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샌드스톤 오렌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17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에서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장점은 인공지능(AI)을 기기 자체에 탑재한 최초의 AI폰이라는 점이다. 역대급 스펙이 탑재된 최신 프리미엄 폰이지만, 출고가는 전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같거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 울트라 512GB 출고가 184만1400원…전작 대비 2만2000원 올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의 출고가는 12GB 메모리에 256GB 169만8400원, 512GB 184만1400원, 1TB 212만7400원이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일반형과 플러스 모두 256GB 모델 가격은 전작과 같고, 512GB 모델은 2만2000원씩 올랐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256GB는 9만9000원, 512GB 모델은 12만1000원 더 비싸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등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등 3종이,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등 3종이 단독 색상으로 출시된다.


◇ 디지털 인증서로 ‘더 안전하게’…7세대 OS 업그레이드도 지원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삼성 녹스(Knox)’를 기반으로 보다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온라인 서버를 거치는 클라우드 AI 기능의 경우, ‘향상된 인텔리전스 설정’에서 데이터를 일괄 차단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자율적 선택과 제어를 보장한다.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기반의 ‘패스키(Passkey)’는 기존의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디지털 인증서로, 등록된 웹사이트와 앱에 한해 비밀번호 없이도 접근을 가능하게 해줘 보다 안전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삼성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백업, 싱크, 재저장 할 경우 ‘엔드 투 엔드 암호화(E2EE)’를 통해 여러 기기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최상의 경험을 즐기고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에도 재활용 소재 종류가 확대 적용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와 갤럭시 S24+에는 재활용 코발트 50%를 적용한 배터리가 사용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스피커에는 재활용 희토류가 100% 적용됐고, 재활용 강철은 40% 이상 사용됐다. 재활용 폴리우레탄(TPU)은 단말기의 사이드키와 볼륨키에 일부 적용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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