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조성 ‘순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8 11:24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위치도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위치도.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작년 12월13일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하 장사시설) 조성사업 부지를 방성리 산75번지 일원 83만㎡로 최종 선정하고 올해부터 기본구상 용역,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주시는 장례차량 통행으로 주민불편이 없도록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IC에서 직접 장사시설로 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문화예술 및 휴식이 공존하는 장사시설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 벽제(서울시립승화원) 화장시설이 주변 발전을 저해하는 것처럼 화장시설로 인해 양주시 서부권 발전이 저해되고 용도지역에 맞지 않는 곳을 선정했다 등 지역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사실 벽제(서울시립승화원) 때문에 주변 발전이 안 된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이 많으며, 승화원 남쪽 800m 지점에 삼송우남아파트를 필두로 반경 3km 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고양시 대표시설로 손꼽히는 스타필드가 자리 잡는 등 화장시설로 인한 주변 발전 저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한 서울(서초), 수원, 인천, 성남, 세종 등 화장시설도 도심에 자리 잡고 있고, 화장시설로 인한 주변 발전을 가로막는 사례는 없다.

양주시 불곡산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종합장사시설 예정부지

▲양주시 불곡산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종합장사시설 예정부지(붉은색 선 안). 사진제공=양주시

장사시설이 양주시 서부권 교통 요충지로서 기능을 약화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장사시설은 서울-양주고속도로 광백IC와 호환해 고속도로 진출 후 장사시설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입로를 설치해 주변 지역에 교통량 증가로 인한 악영향을 배제할 것이며, 도리어 장사시설을 찾아오는 다수의 유동인구를 머물게 할 요인을 다각도로 검토해 서부권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장사시설 주요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지는 도락산 안쪽 깊숙한 골짜기다.

양주시는 용도지역 관련해 여타 지자체 장사시설 건립사례나 대규모 개발사업과 같이 사전 행정절차 등을 거쳐 장사시설에 맞는 용도지역 변경 등을 추진해야 하는 사항으로 이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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