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회장 "도시가스, 탄소중립 가교 역할 수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18 12:10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
전국 도시가스 보급가구 2000만 넘어, 보급률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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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왼쪽 3번째)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4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떡케익 자르기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윤병효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도시가스업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하는 에너지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년 발전을 다짐했다.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은 1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사태 확대 우려 등으로 가스시장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며 "(업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 연료 공급자로서 탄소중립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선대 경영진이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한 DNA가 있듯, 업계도 수소사업 준비, 도시가스 기반 분산에너지 확대 등 지속가능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2020년에 제주도에 LNG가 첫 보급됐고, 작년에는 전국 도시가스 보급 가구 수가 2000만을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시가스 업계한테는 요금문제로 신세를 지고 있다. 일반 가구의 가장 밀접한 연료가 도시가스"라고 평가했다.

최 차관은 이어 "가스 직수입 및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업계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시가스협회 미래혁신위원회가 이러한 업계 고충을 담아서 새 미래로 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 산업부도 혁신위의 제안 내용을 귀 기울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에는 도시가스협회 회장 및 26개 도시가스사 대표,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유관 기관장을 포함한 6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도시가스는 2023년 말 기준으로 약 2025만 가구를 확보해 보급률 84.7%를 기록했다. 도시가스업계는 이번 겨울 난방 대책으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사회복지시설 요금할인, 소상공인 요금 분할납부, 도시가스 캐시백 확대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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