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서울5호선 김포연장 조정안 존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20 09:11
김병수 김포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김포시와 인천시 등 지자체 간 갈등으로 지연되던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노선 조정과 사업비용 분담 등 조정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김포시는 그동안 서울5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이며 골드라인 극심한 혼잡 해소를 위해 경제성이 가장 높은 김포시 안으로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 강조해왔다.

대광위 조정안은 인천시 구간에 대해 최대 2개 역을 제안했던 김포시와 4개 역을 주장했던 인천시 노선안에서 이용수요, 현재-장래 철도망 계획 및 연계성과 함께 합리적 경제성을 원칙으로 정해 인천시 2개 역 경유와 불로 대곡동 정거장을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해 제시됐다. 즉 인천시(4개 → 2개), 김포시(2개 → 2개), 불로 대곡동 →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됐다.

또한 김포시는 실무협의 과정에서 인천시에 검단신도시 경유 사업비 재원 마련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등 우려사항을 계속 대광위에 의견을 제출했고, 그 결과 총사업비 중 각 지역에 소요되는 사업비 비율만큼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와 인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에서 분담하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서울5호선 김포연장사업 최대 난제였던 건설폐기물처리장(이하 건폐장) 조성도 김포시-인천시 공동 책임 하에 추진, 건폐장 조성에 따른 역할분담, 분담비율 등은 인천시가 김포시와 별도 협의를 거쳐 확정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김포시는 작년 12월 신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포골드라인 현장점검 방문 당시 현재 공공기관 예타가 진행 중인 김포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지구의 유발수요, 인근 지역 배후수요 등 추가 연장노선 필요성을 피력하며, 서울5호선을 통진까지 추가 연장하는 노선안을 건의한 바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조정안에 대해 "김포시 안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쉽지만 시민만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김포골드라인 극심한 혼잡의 근본해결책이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인 서울5호선 김포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대광위의 지자체 간 중재 노력과 중재안 발표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광위 제안에 따라 2월까지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칠 것이며, 통진(마송), 김포경찰서역, 급행화 등 시민 요구사항에 대한 철저한 타당성 분석과 필요성 등을 발굴해 대광위에 반영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대광위는 지자체 의견 사항에 대한 기술검토 등 타당성 분석을 통해 반영 여부를 판단해 올해 상반기 중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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