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훈 안산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안산시의회 |
이번 조례안은 안산시 물 순환관리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규정해 물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물 순환’과 ‘비점오염원’, ‘저영향개발기법’ 등 용어 정의와 물 순환관리를 위한 기본원칙이 명시됐다. 또한 시장 책무로 지속가능한 물이용체계를 정립하고 자연과 인간이 물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물 순환관리를 위한 시책을 수립-추진토록 했다. 사업자 책무로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물을 적정하게 이용하고 건강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등이 골자다.
아울러 빗물 자연 침하를 유도하는 침투도랑, 침투측구, 식생수로 등 저영향개발 시설 설치를 권고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으며, 지구단위구역 지정 시 방재지구, 자연재해 위험지구, 침수흔적 발생지역 등에 저영향개발을 반영토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도 마련됐다. 안건을 심의한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날 조례안 내용 중 일부 자구를 변경해 해석 명확성을 기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한명훈 의원은 "수자원 고갈 및 수질오염으로 수생태계 훼손이 심각해져 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조례 제정 의미가 크다"며 "조례 제정으로 물 순환관리계획을 수립해 각종 개발사업의 사전계획 단계부터 환경 친화적인 물 순환 회복을 위한 다양한 기법이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 최종 의결은 26일 열리는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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