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나리아바이오엠, K-OTC 정리매매 첫날 하한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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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 CI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인 K-OTC 등록업체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정리매매 첫날 하한가로 직행했다.

2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카나리바아이오엠은 등록 거래정지 전 주가 대비 29.51% 떨어진 86원에 거래 중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카나리아바이오와 세종메디칼 등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며 헬릭스미스에도 5% 이상 지분을 가진 곳이다.

카나리바아이오엠은 지난 23일 장 마감 뒤 K-OTC에 우앤컴퍼니와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지분 취득 결의가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횟수 누적으로 K-OTC 등록이 해제되는 것이다. 이날은 정리매매는 2월 13일까지 10영업일간 진행한 뒤 시장에서 퇴출된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 2년 전 시가총액이 20조원이 넘는 대형주였다. 지난 2022년 2월 18일 주가는 26만1500원으로 시총이 25조1192억원에 달했다. 현 시총은 84억원이다.

하지만 회사 측이 회계법인에 금품을 주고 회사의 무형자산(오레고보맙)에 대한 가치를 부풀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최근 최근 오레고보맙의 임상시험을 중단하라는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의 권고가 나오면서 카나리아바이오 그룹 전체에 위기가 확산되는 중이다.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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