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성희롱 막말'로 피소…경찰, 고소인 조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29 15:27

피해자, 현 부원장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

현근택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경기 성남 지역구 출마예정자의 비서에게 성희롱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예정자인 이석주 씨의 여성 수행비서 A씨로부터 현 부원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24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성남시의 한 주점에서 동석했던 현 부원장에게 "(이)석주와 네가 부부냐", "너희 같이 사냐", "너희 감기도 같이 걸렸잖냐" 등의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건 다음 날 현 부원장은 A씨에게 전화를 10여 차례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확산했고,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친이재명(친명)계인 현 부원장은 비이재명(비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성희롱 논란 이후 결국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불출마를 선언 했다.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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