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유승민, 전과자 신당 안 가 긍정적”...이준석 개혁신당 ‘직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1 10:03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꼽혔던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개혁신당 합류 대신 국민의힘 잔류를 택한 유승민 전 의원과 관련해 '구체적 행동'을 촉구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당에서 뭔가 레드카펫이나 꽃마차 태워주길 기다리면서 '어디 나한테 한번 좋은 제안 들고 와 봐' 하기보다는 본인이 먼저 이 당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결기나 자세를 보여주는 게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유 전 의원에 대한 당 활용법과 관련해서도 “유승민 전 의원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본다"며 “우리 당원들 중에 다수가 유 전 의원에게 마음이 좀 닫혀 있는 분들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유 전 의원과 김웅 의원 등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개혁신당에 합류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이상한 신당 안 가지 않나. 맨날 캡사이신이나 뿌리고 전과자들 중용하는 신당을 안 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거기 다 전과자 해야만 사무총장하고 최고위원 할 수 있다. 저처럼 음주운전 안 한 사람은 거기서 고위직을 할 수가 없다"면서 “거기 안 간 것만으로 저는 일단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허은아 최고위원과 김철근 사무총장 등이 음주운전 전과 보유자라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최고위원은 나경원 전 의원이 뛰고 있는 동작구 을에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 출마설이 도는 것과 관련해서는 “나경원 전 대표나 동작에서 뛰는 우리 장진영 위원장이나 옆 지역구지만 부러워 죽겠다"며 “추미애 오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동작이나 한강벨트의 다른 우리당 후보들도 당선 확률이 엄청 높아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른바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을 겨냥해 “이분 지금 대선주자 만들어주는 분이지 않나. 김종인 위원장을 능가하는 킹메이커"라며 “부산 수영에 와주시면 안 되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암살 테러"를 언급하며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돌린데 대해서는 “정치적 사상이 김어준에 절여진 것"이라고 일침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자꾸 음모에 음모를 더 씌워서 과거에는 재미를 봤었는데 우리 국민들이 거기에 놀아나지 않는다"며 “비극적인 사건을 자꾸 국민들의 분노나 의혹, 증오심을 자극시키는 데 쓰는 것은 정말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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