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4분기 실적은 일시적 부진… 본격적인 성장 기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1 08:12
넥센

▲넥센타이어CI

하나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상회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올해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있지만, 자동차업체용·소비자용(OE·RE) 양쪽에서 생산능력 증대와 신규 거래선으로의 납품 증가 등에 힘입어 양호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 확대와 함께 재료비 및 운임비가 하락한 효과가 연간 반영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반면 주가는 실적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781억원, 639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가 줄어든 반면 영업익은 487%가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9.4%를 기록했는데, 송 연구원은 “미국 반덤핑 관세 추가적립 및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약 200억원 중후반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를 조정한 영업이익률은 13% 중반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전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9000억원을, 영업이익률은 작년 6.9%에서 두 자릿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송 연구원은 “OE·RE 모두 안정적 성장을 기대 중"이라며 “OE에서는 신규 수주분의 공급 확대로, RE에서는 주요 지역 내 유통업체들의 재고 확충 및 월마트와 같은 신규 거래선으로의 공급 증가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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