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M 2024’서 순환재활용 솔루션 공개…패커 손잡고 입지 강화 모색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소재가 적용된 안면보호대
SK케미칼이 순환재활용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 의료 패키징 시장을 공략을 가속화한다. SK케미칼은 오는 6일부터 사흘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의료용품 전시회 'MD&M 2024'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의료 기기 및 제조 산업을 위한 주요 전시회 중 하나로, 의료 기기 디자인·제조와 관련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장이다.
SK케미칼은 마스크 쉴드와 의료용품 보관용기 등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패키징에 적용해왔던 코폴리에스터 뿐 아니라 스카이펫(SKYPET) CR·에코트리아 CR도 함께 선보인다.
미국 의료용 패키징 기업 패커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의료기기 업계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패커는 전시장에 SK케미칼의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SK케미칼 부스에서는 소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는 형태의 협업이 진행된다. 양사는 스카이펫 CR·에코트리아 시리즈 등 재활용 원료를 기반으로 한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만성 질환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로 인해 의료 용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의료용 패키징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밴티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에 244억3000만달러(약 32조8200억원) 규모였던 의료 패키징 시장은 2030년 395억3000만달러(약 53조1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제이슨 에켈 패커 마케팅 부사장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재활용 소재가 포함된 소재를 공급하는 SK케미칼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이 의료 패키징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의료 패키징 분야에 재활용 소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