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4분기 적자 전환 예상…주가 하락은 제한적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2 08:57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4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이 1조26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감소할 것"이라면서 “판매 물량이 24%나 감소한데다 가격도 추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는 가격 하락폭이 컸음에도 물량이 늘어 매출 감소폭이 작았다"며 “4분기는 물량마저 줄면서 매출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손실도 538억원를 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양극재 출하량 추정치를 14만6000톤으로 기존대비 14%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주 고객사인 SK온도 내년부터 중국, 미국, 유럽, 한국에서 증설한 생산능력을 가동하기 때문에 판매량 성장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JV)인 에코프로비엠의 신공장 가동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내년부터는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양극재 출하량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932억원으로 기존대비 50% 하향하나, 전년대비 증가율은 37%로 여전히 2차전지 및 소재 기업들 중 높다"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세는 상반기 중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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