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쌀 판매대
정부가 과잉 생산으로 인한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벼 재배 면적을 줄여 1만5100㏊(헥타르·1만㎡)에 논 콩이나 가루 쌀을 심도록 지원하는 '전략 작물 직불제'를 추진해 수급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고 수확기에 앞서 9월 초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미리 발표해 적정가격의 형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당·정 협의회에 보고한 '쌀 수급 정책 추진 현황'에 따르면 1인당 밥쌀 소비량은 지난 2001년 88.9㎏였으나 매년 감소해 작년 56.4㎏까지 떨어졌다.
지난 2021년에는 풍작으로 인해 쌀값이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2022년 수확기를 앞두고는 산지 쌀값이 전년 동기보다 20%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정부는 산지 쌀값 지지를 위해 쌀 90만t을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수급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올해 벼 재배 면적을 2만6000㏊ 감축할 예정이다.
감축 면적 중 1만5100㏊는 논에 벼 대신 논 콩이나 가루 쌀 등 전략 작물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전략 작물 직불제'를 통해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벼 수확 전인 오는 9월 초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해 생산자의 재고 부담을 낮추고 적정가격이 형성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작황 예측·관측 자료 등을 바탕으로 수확기 쌀값 하락이 우려될 경우 쌀을 사료용 등으로 쓰는 용도 전환 계획도 대책에 담긴다.
농식품부는 쌀 생산량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다중 관측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수확기 이후에는 실제 수확량을 바탕으로 필요시 추가로 수급 조절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