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업무∙상업시설 매매 더 위축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5 13:42

12월 월간 거래액, 2023년 월평균 거래액 웃돌며 극도의 부진은 피해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총 138건, 1조 956억원이 거래됐다. 거래 건수, 거래액은 각각 5.1 줄었다.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총 138건, 1조 956억원이 거래됐다. 거래 건수, 거래액은 각각 5.1 줄었다.

지난해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가 전월 대비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 자료(1월 3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총 133건에 1조 1037억원이 거래됐다. 전월보다 거래 건수 3.6%, 거래액 6.7%가 줄어 든 수치다.


1000억원이상 대형 거래도 적었다. 서초동 업무 시설(1252억원) 매각이 전부다. 다만 12월 거래 시장이 '바닥'은 아니었다. 지난해 1월~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월간 평균 거래액은 1조652억원인데, 12월의 월간 거래액은 이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2023년 연간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는 2022년보다 부진했다. 2023년 1444건 거래됐으며, 거래액은 12조 7894억원에 그쳤다. 2022년 서울지역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23조 3877억원(2171건) 거래된 바 있다.


최근 알스퀘어가 배포한 '4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오피스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60% 수준이다. 연간 누적 거래 면적 역시 118만8000㎡로 전년 대비 절반이다. 하지만 거래 절벽을 맞이한 2023년 연초(1월)에 비해 12월에 소폭이나마 회복한 모습이다. 거래 건수는 지난해 1월 대비 272.9% 늘었고, 거래액은 209.8% 늘었다.




알스퀘어는 “2023년은 우량 자산 투자 선호가 두드러진 한해로 마제스타시티 타워1, 앵커원, 삼성SDS 타워 등 대형 거래가 성공적으로 처리됐다"며 “자금 조달 여력이 높은 딜 위주로 마무리되고 있고 여전히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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