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잘나가네” 250평 규모 사무실 추가 임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7 14:50

인력 300여명 넘어서 공간확보 위해

4분기에도 외형성장+내실 기대감 ↑

토스증권 김승연 대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 사진=토스증권 제공


지난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증권이 사무실을 확장하는 등 내실은 물론 외형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한국타이어빌딩 1개층을 추가임대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을 보면 토스증권은 기존 4층, 5층, 6층을 사용했으나 3층을 추가 임대했으며 이유에 대해 사업확장에 따른 추가 임대라고 적었다.


토스증권이 사용중인 한국타이어빌딩 1개층은 820.63m2로 약 250평 규모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외에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인원이 크게 늘었다"며 “이를 수용할 공간이 부족해 한개층을 추가로 임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토스증권의 올 3분기 인력은 총 281명으로 전년 동기(205명) 대비 37%가 늘었다. 현재 기준 인력은 300명이 넘은 상태다. 웹트레이딩시스템(WTS) 고도화를 시작으로 해외 옵션 서비스와 함께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토스증권의 외형성장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내실화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62%, 64%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누적 영업손실 또한 3분기 말 기준 4억1600만원까지 줄이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4분기 역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김승연 토스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고인플레이션 상황 속 변동성이 큰 자본시장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폈다"며 “한 해 동안에만 약 300억원의 순이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해 빠른 성장세를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은 현재까지 장담하기 어렵다"면서도 “실적 개선세가 크게 이뤄진 것 만큼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3분기 말 기준 토스증권 고객 숫자는 560만명 이상이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월활성유저(MAU)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MAU는 연초 대비 15% 이상 성장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의 흑자전환에 발맞춰 토스의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바리퍼블리카가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주요 증권사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 토스의 고객 활동성 지표나 간편결제액, 머천트 부문 수익 등은 양호하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2023년 3분기 기준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이 분기 흑자전환 하면서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비바리퍼블리카 본체의 재무적 부담이 크게 경감된 것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제·송금과 각종 중개 서비스를 포괄하는 토스본체인 토스코어와 토스페이먼츠,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가맹점, 광고주, 파트너 금융사 모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에 확고하게 진입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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