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하천 20곳 국가하천으로 지정…국가가 직접 관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7 12:54

환경부, 국가하천 20곳 승격 고시…절차 완료시 89곳 4069㎞로 확장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보령 웅천천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보령 웅천천

올해 10월 지방하천 10곳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고 내년 1월에 10곳이 추가로 승격돼 지방하천 20곳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된다.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가 하천 정비사업을 담당하게 되며 하천 유지·보수 예산이 국비로 충당되는 등 국가가 직접 관리를 한다.


환경부는 작년 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지방하천 20곳(467㎞)을 국가하천으로 승격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되는 지방하천은 올해와 내년으로 10곳씩 나눠 국가하천으로 지정된다.


올해 10월 국가하천으로 승격이 결정된 10곳의 지방하천은 △삼척오십천 △한탄강 △영강 △온천천 △창원천 △회야강 △웅천천 △전주천(구간연장) △황룡강(구간연장) △순천동천이다.




내년 1월에 승격될 10곳의 지방하천은 △주천강 △단장천 △동창천 △위천 △갑천(구간연장) △병천천 △삽교천(구간연장) △조천 △오수천 △천미천이다.


이번 승격과 구간연장 절차가 완료되면 국가하천은 73곳 3602㎞에서 89곳 4069㎞로 확장된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등으로 지방하천에 홍수피해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국가하천 수위가 오를 때 배수에 영향을 받는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411곳 약 598㎞를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3월부터는 하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까지는 홍수 취약 구간을 발굴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