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도 나 혼자 쇤다” 유통가 혼설족 겨냥 마케팅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09 06:48

편의점 설 홀로 보내는 ‘혼설족’ 겨냥 맞춤 도시락 출시
이마트, 오는 15일까지 혼설족 위한 먹거리 행사

CU 설 명절 도시락

▲CU 모델이 혼설족을 겨냥해 선보이는 설 명절 도시락 '설날 궁중 소불고기 도시락'을 홍보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설 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연휴를 홀로 보내는 '혼설족'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명절 연휴기간 집에서 보내는 '홈(Home)설족' 과 혼설족을 위한 연휴 대표 먹거리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프리미엄 참다랑어회(230g 내외·팩) 상품을 행사가 3만2800원에, 스시-e패밀리 모둠초밥 30입 상품을 정상가에서 5000원 할인된 행사가 2만980원에, 조청순살 닭강정 100g당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행사가 1526원에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는 후식이나 다과상 차림에 적합한 과일 품목도 행사로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씨가 없어 먹기 편한 '샤인머스캣 2.2kg'을 행사가 2만9900원에, '제스프리 제주골드키위 7~14입' 상품을 행사가 1만4800원에, 제철 과일인 '레드향·천혜향·한라봉 2.2kg' 상품을 행사가로 각 2만5900원·2만3900원·1만99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들은 설 명절을 홀로 보내는 1인가구를 겨냥한 명절 도시락을 앞다퉈 선보인다.


먼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갑진년 설날을 맞아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내놨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은 GS25가 3개월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쳐 최종 완성한 상품이다.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무려 9찬 구성의 명절 한상 차림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잘 구현해 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뒤질세라 CU는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을 출시한다. 해당 도시락은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를 메인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으로, 자작한 국물을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궁중식 소불고기를 담아 달짝지근한 양념과 깊고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더덕 무침, 고사리나물 등 삼색 나물 반찬까지 제대로 된 한끼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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