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적자 떨쳐
“비용 절감, 경쟁력 강화로 성장 지속할 것”
지난 2022년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위기에 빠졌던 한샘이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샘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해 매출 502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매출 1조 966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내 흑자 전환을 이뤄낸 결과다.
한샘 관계자는 “전 사업부분에 걸쳐 사업구조를 혁신해 원가구조를 개선하는 등 비용을 효율화했고, 사업부분별로 리하우스의 오프라인 접객을 늘려 실적을 방어한 데 이어 홈퍼니싱은 중고가 위주의 상품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샘은 올해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핵심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하우스 부분에서 부엌과 바스(Bath), 수납 등 리모델링 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핵심 상품의 라인업과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공 운영체계를 개선해 시공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홈퍼니싱 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과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해 집객과 매출을 높이고, 한샘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수납 신제품 '시그니처'와 호텔침대 등 중고가 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상품 판매 단가를 높이고 연계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흑자 경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들께도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